[대선후보 재산신고] 안철수 1196억 1위…劉 48억 > 洪 25억 > 文 18억 순

2017-04-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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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기업이 주도하는 미래성장' 중소기업중앙회 초청간담회에 참석해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약 1196억 원의 재산을 신고, 후보 등록을 한 대선 주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에 이어 원내 5당 대선 주자에서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48억 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25억 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18억 원), 심상정 정의당 후보(3억 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안 후보의 재산 신고액은 1196억9010만 원이다. 재산 대다수는 안랩(안철수연구소)의 주식으로, 1075억800만 원으로 신고했다. 딸 설희 씨의 재산은 1억3688만 원이다.
문 후보의 재산은 18억6402만 원이다. 본인 소유의 경남 양산시 자택(부지 2억 428만 원, 주차장 6779만 원, 건물 2억7400만 원)을 비롯해 배우자 소유의 서울 서대문구 연립주택(1억6600만 원), 모친 소유 부산 영도구 아파트(1억2100만 원), 장남 소유 서울 구로구 복합건물(2억 1300만 원) 등 11억7057만 원 상당의 재산이 부동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는 재산 25억5554만 원, 유 의원은 48억3612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원내 5당 대선 후보 중 가장 재산이 적은 후보는 심 후보로, 3억5073만 원에 불과했다.

병역 이행 여부도 공개됐다. 군 입영 비대상자인 심 후보, 오영국 경제애국당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들이 군 복무를 이행했다.

원내 5당의 대선 후보 기호는 의석 수 기준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문 후보가 1번, 홍 후보가 2번, 안 후보가 3번, 유 후보가 4번, 심 후보가 5번,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가 6번을 각각 배정받았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오는 18일 정치자금법에 따라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대해 총 선거보조금의 절반(50%)을 정당별로 균등·분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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