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약 1196억 원의 재산을 신고, 후보 등록을 한 대선 주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에 이어 원내 5당 대선 주자에서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48억 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25억 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18억 원), 심상정 정의당 후보(3억 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안 후보의 재산 신고액은 1196억9010만 원이다. 재산 대다수는 안랩(안철수연구소)의 주식으로, 1075억800만 원으로 신고했다. 딸 설희 씨의 재산은 1억3688만 원이다.
홍 후보는 재산 25억5554만 원, 유 의원은 48억3612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원내 5당 대선 후보 중 가장 재산이 적은 후보는 심 후보로, 3억5073만 원에 불과했다.
병역 이행 여부도 공개됐다. 군 입영 비대상자인 심 후보, 오영국 경제애국당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들이 군 복무를 이행했다.
원내 5당의 대선 후보 기호는 의석 수 기준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문 후보가 1번, 홍 후보가 2번, 안 후보가 3번, 유 후보가 4번, 심 후보가 5번,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가 6번을 각각 배정받았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오는 18일 정치자금법에 따라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대해 총 선거보조금의 절반(50%)을 정당별로 균등·분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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