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장관, "2019년까지 SW중심대학 30개로 확대할 것"

2017-04-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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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17일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학교에서 '2017년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현판제막식'을 개최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2017년도 선정대학 총장들과 현판제막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래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대학교육을 소프트웨어(SW) 중심으로 혁신하는 SW중심대학의 우수사례를 다른 대학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7일 조선대학교에서 SW중심대학 총장 및 책임교수 등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인원 경희대 총장, 천장호 광운대 총장, 정호성 단국대 총장, 강동완 조선대 총장, 김창수 중앙대 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이 참석했다. 
SW중심대학은 미래부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대학 SW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2015년 8개 대학을 시작으로 2016년 6개 대학, 올해 6개 대학이 추가로 선정돼 총 20개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다.

SW중심대학은 지난 2년간의 운영과정에서 대학의 과감한 혁신노력을 통해 SW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다가올 지능정보사회를 이끌 인재들을 양성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SW중심대학들은 대학 내 유사 SW관련학과 통합, SW단과대학 신설 및 SW교육센터 설립 등 SW중심 교육 강화를 위한 대학차원의 혁신적 학제 개편을 단행했다.

또한, 산업현장의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의 교수진 참여를 확대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 실습 교육을 대폭 강화해 기업이 원하는 실전적 SW개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인문계열 등 타 분야에서의 취업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모든 신입생에 대해 SW기초교육을 실시하고, 인문․경영 등 타 전공과 SW의 새로운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SW역량을 겸비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융합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다가올 지능정보사회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SW인재를 양성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SW중심대학의 혁신노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다른 대학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래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17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학교에서 '2017년도 SW중심대학 간담회' 를 개최했다. 최양희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미래부 제공) 


이를 위해 먼저, SW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SW관련 학과에 쉽게 진학해 우수한 SW인재로 조기에 성장할 수 있도록, SW특기자 전형을 도입, 확대하는 한편, SW특기자에 대한 장학금 지원 등 파격적인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SW관련학과 입학정원도 늘려 나가는 한편, 창업, 글로벌 진출 등 진로별 맞춤형 인턴십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 활용하는 등 고급 SW인재 양성을 위한 전공교육 강화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SW중심대학의 혁신적 교육 커리큘럼을 공개하고, 통합 온라인 강좌(MOOC) 개발을 통해 우수한 강의를 공유하는 동시에, 직업훈련기관 및 SW기업과 연계하여 취업 준비생과 재직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과 인증제도를 운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고급 SW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중등 학생 및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SW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사 대상 SW직무연수, 고교 SW동아리 지원 등을 통해 SW중심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최양희 장관은 “SW중심대학이 그간 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고급 SW인재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는 SW중심대학을 매년 5개씩 추가 선정해 2019년까지 30개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SW중심대학의 혁신적 교육 프로그램을 다른 대학과도 공유하고 SW교육을 통해 우리 경제, 사회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부․고용부 등과도 적극 협력하여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한 범부처 고급 SW인재양성 방안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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