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막바지 접어든 갤럭시S8…100만대 돌파 전망

2017-04-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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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들이 갤럭시 S8을 선보이고 있다. 새로 출시되는 갤럭시S8 시리즈는 지문·홍채·얼굴 등 세 가지 생체 정보를 인식하는 센서를 탑재했다.[유대길 기자]

삼성전자 모델들이 갤럭시 S8을 선보이고 있다. 새로 출시되는 갤럭시S8 시리즈는 지문·홍채·얼굴 등 세 가지 생체 정보를 인식하는 센서를 탑재했다.[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갤럭시S8'이 삼성전자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8'은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사전예약을 실시한 결과, 사상 최초로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도 "국내 예약판매 목표량은 100만대"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갤럭시노트7의 예판 기록(40만대)을 60만대 이상 뛰어넘은 수치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개된 '갤럭시S8'의 예약판매 집계량은 지난 12일 기준 72만8000대다.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딱 엿새 만의 기록이다.

정확한 수치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100만대 돌파는 거뜬해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전예약기간 중 갤럭시S8 총 판매량은 18일 이후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삼성전자가 집계한 갤럭시S8 시리즈 체험존 방문객 수는 체험존을 연 지 15일 만에 160만명을 넘어섰다.

여기에 이통3사도 마케팅을 쏟아붓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고객 체험 행사를 열고 고객 중 21명을 추첨해 갤럭시S8플러스 128GB(1명)와 커피 교환권(20명) 등을 증정한다.

SK텔레콤과 KT는 사전 개통일인 18일에 맞춰 개통 행사를 연다. 1호 개통자에게는 각각 500만원, 20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S8은 삼성전자가 소비자 신뢰와 사랑을 되찾고 다시 시작하는 첫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갤럭시S8 예판 물량은 18일부터 이동통신3사를 통해 개통이 진행된다.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예년 보다 한 달이나 늦어진 만큼 사전예약자들에게 정식 출시일인 21일보다 3일 먼저 제품을 쓸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때처럼 품귀현상이 빚어지지 않도록 물량도 넉넉하게 준비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갤럭시S8이 판매 첫 분기인 2분기에만 20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연간으로는 5000만대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8은 삼성전자의 강력한 플래그십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등 일부에서는 갤럭시S8 예약판매량이 실제보다 부풀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약판매에는 복수 신청자 등 허수가 끼어 있으므로 실제 개통으로 이어지는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다. 역대 갤럭시 시리즈의 경우 예약판매에서 실개통 수는 70~8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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