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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가 혼밥족을 위해 개발한 'PET 발포 패키징' 편의점 도시락 포장재가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사진=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공]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휴비스가 혼밥족을 위해 개발한 'PET 발포 패키징' 편의점 도시락 포장재가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1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제11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휴비스가 개발한 국내 최초 'PET 발포 패키징'이 스티로폼으로 익숙한 PS(폴리스티렌) 소재를 대체할 친환경 제품으로 주목받으며 국무총리상에 선정됐다.
국내 1인 가구 수가 전체 가구의 25%를 넘어서는 등 혼밥족이 늘고 있다. 그러나 혼밥족이 즐겨 찾는 반조리 식품의 경우,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용기의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휴비스가 개발한 신기술 포장재는 소재를 부풀려 부피를 10∼50배 팽창시키는데, 비발포 패키징보다 열 차단성이 높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1kW의 전자레인지에서 10분간 가열해도 형태가 변하지 않고, 특히 환경호르몬도 검출되지 않아 컵라면, 냉동식품, 전자레인지 용기로 적합하다.
이 밖에 △메디클란트의 '일회용 콘텍트렌즈 패키지' △신우코스텍의 '인몰드 3D 라벨 PET패키징 블로우 성형기' △한국콜마의 '힌지 회동에 의한 자동 기립형 팔레트 화장품' △엘지전자의 'LG코드제로 청소기 패키징 디자인'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성일 생산기술연구원장은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의 신뢰도가 높아지며 스타트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참여 폭이 넓어지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신제품 포상연계제도 시행, 수상작의 국내외 전시 지원 등 패키징 분야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