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8호점 선정

2017-04-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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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황제매운해물짬뽕' 선정…오는 6월 재개장 예정

[사진=호텔신라]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호텔신라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 18번째 식당이 선정됐다.

호텔신라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18호점으로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황제매운해물짬뽕'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명성(남·59)씨가 2011년부터 운영하는 '황제매운해물짬뽕'은 해물짬뽕, 탕수육 등을 주메뉴로 하루 평균 10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20평 규모의 소규모 음식점이다.

영업주 이씨는 제주 출신으로, 최근에는 함께 식당을 운영하며 주방을 담당하던 아내의 암 판정으로 인해 혼자 식당을 운영하게 되었으나, 전문적인 조리 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 영업이 잘 안됐고 병원비와 자녀 교육비 등으로 생활 형편도 어려워진 상태다.

이 씨는 “식당운영에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던 중 방송을 통해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운영과 성공사례를 보고 신청하게 됐다”며 “병원비로 인한 빚을 청산하고 어린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재기하겠다”며 18호점으로 선정된 이후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신라는 앞으로 식당 주인과의 면담과 주변 상권 조사를 통해 18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새롭게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호텔의 고객 응대 서비스 교육도 실시해 오는 6월에 재개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가족끼리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조리법·손님 응대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물도 전면 교체해준다.

현재 17호점까지 재개장해 제주도 동서남북에 최소 한 곳 이상 위치해 있으며, 제주도민들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입 소문이 퍼지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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