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기존 의원내각제를 대통령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개헌 찬반 국민투표가 통과된 가운데 터키 이스탄불에서 17일(현지시간) 반대 시위자들이 찬성 무효 시위를 벌이고 있다. 거리로 쏟아져 나온 시위대 수백여 명은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시위를 예고했다. BBC 등 외신이 터키 선거관리위원회(YSK)를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찬성 의견이 51.3%로 반대 의견(48.7%)을 앞서 개헌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터키에서는 '독재 대통령' 통치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연합/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