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장애인 채용 확대 나선다

2017-04-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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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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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이마트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장애인 채용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4월 서울시 장애인 취업박람회, 5월 신세계그룹 상생 채용박람회 등을 포함, 올해 총 5차례에 걸친 장애인 특별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 규모는 약 300명이다.
이마트는 지난 2월에 진행된 2017년 1차 장애인 특별채용을 통해 64명의 장애인을 신규 채용한 바 있다. 현재는 지난 12일 서울시 장애인취업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2차 장애인 특별채용을 진행 중이다.

지원서는 이달 25일까지 신세계채용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이 결정되면 6월 초부터 근무가 가능하다.

이와는 별도로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훈련 후 채용으로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일례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PP(Picking&Packing)센터 신규 직무를 개발했다.

실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담당자 및 직업능력평가사가 온라인 PP센터 작업현장을 방문, 관찰해 업무 적합성을 평가했고, 발달장애인 근로자도 패킹 업무(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해당 고객의 바스킷에 담는 작업)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어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4일까지 3주 동안 이마트 성수점, 청계천점 등 4개 시범점포에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PP센터 패킹 직무 맞춤훈련을 실시했으며 소정의 절차를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 근로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 근로자가 자립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작년 4~5월 중에는 9회에 걸쳐 전국 156개 점포 리더급 팀장 466명을 대상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한 장애인 인식개선 집합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신규 채용된 장애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본사 주관 입문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신규 입사자의 조기 적응을 위해 각 점포의 인사담당자가 멘토가 돼 근무간 애로사항을 듣고 적극 조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김맹 이마트 인사담당 상무는 “이마트는 장애인 채용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장 운영에 필요한 일자리와 장애인의 직무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고용을 확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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