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포함한 미국의 주요 무역 대상국인 일본, 대만, 독일, 스위스도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발표한 반기 환율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현저한 대미 무역흑자(200억 달러 초과)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GDP 3% 초과) 등 3대 요건을 기준으로 환율조작국(심층분석대상국)으로 지정한다.
미국은 14일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에 대해 외환시장 개입은 예외적인 상황으로 제한하고 외환정책의 투명성 제고를 권고 했다. 또 정부가 충분한 재정 여력을 활용한 내수 활성화 추진 등 정책 추진을 권고했다.
미국 재무부는 환율 보고서를 1년에 2회 의회에 제출한다. 지난해 10월 보고서에서 미국은 한국, 중국, 독일, 일본, 스위스, 대만 등 6개 국가를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