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고동진 삼성 사장 "갤럭시S8, 국내 예판 100만대 돌파 목표"

2017-04-1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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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8·S8+ 미디어데이에서 갤럭시S8을 소개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13일 "한국총괄 모바일영업을 담당하는 김진해 전무의 말을 빌리자면, 국내 예약 판매는 100만대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사옥에서 갤럭시S8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년 출시한 갤럭시S7보다 예약 판매량이 훨씬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고 사장과의 일문일답. 

▲갤럭시S8 판매목표량은.
-뉴욕에서도 말씀드렸는데 사전예약 주문이 70만대 넘어갔는데 조심스럽지만 국내 너무 좋고 해외도 국내만큼은 아니어도 갤럭시S7대비 사전예약 주문이 높다.

▲빅스비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한 의견은.
-빅스비는 국내가 4월 21일 날 발매할 때 빅스비의 비전, 서치하는 것 다 지원되고 대신 보이스컨트롤은 더 완성된 모습을 제공하기 위해 5월 1일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21일에 국내에서 쓰는 분들은 보이스 빼고 다 되고, 10일 후에는 보이스도 괜찮네, 라고 생각할 정도로 시작될 것이다. 빅스비는 딥러닝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제 시작이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쓰면 쓸 수 록 발전할 수 있는 서비스 이기 때문에 많이 사용해달라. 언어도 한두달 사이에 필요한 지원은 준비하고 있다. 나중에 디테일하게 말씀드릴 것이다.

▲중국 마케팅 전략은. 
-중국 시장은 책임자를 교체한지 한달 다됐고 중국시장은 절대 포기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 2년 전에 굉장히 어려웠는데 중국 소비자 분들이 좋은 제품에 대해서는 분명히 반응하고 인정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 이번에 갤럭시S8시리즈를 가지고 중국에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시장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회복할 것이다. 중국시장은 중국 로컬업체들의 기술 혁신이라든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그 이상의 노력을 해서 2013년도에 이뤘던 성과를 올해 안에는 어렵지만 시간이 걸려도 반드시 도전할 것이다.

▲국가마다 사은품 등 마케팅이 다른데 설명해달라.
-사은품은 이번에 갤럭시S8 팔면서 국가별로 좀 차이는 있지만 국내는 갤럭시S7 준비때보다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가도록 하고 있다. 각 국가의 첫번째 파트너, 사업자들과의 거래관계에 따라 체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제품에 그만큼 자신있고 소비자들에 추가적인 것보다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의미있는 혜택을 드리기 위해 준비했다. 국가별로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해외에서도 대용량 출시계획 있나. 
-갤럭시S8플러스 6GB(기가바이트)를 한국에 도입하는데 상품기획 할 때 각 지역별로 센싱하는 실무들이 몇몇 국가에서는 고사양의 메모리 용량을 필요로 하는게 있었다. 중국, 한국 비롯해 일부 한두개 나라를 두고 고민을 했었다. 메모리 용량을 늘리는게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모델이 늘어나면 재고 문제도 있다. 글나 최고의 제품에 최고의 사양을 필요로 하는 얼리어덥터에게 파는 것으로 최종결정했다. 여기에는 한국과 중국이 들어가있다. 최고의 제품에 최고의 사양을 제공한다는 배경이 있었다고 이해해달라.

▲향후 모델도 듀얼엣지로만 가나. 중저가폰에도 적용하는지. 
-엣지모델로 간 배경은 갤럭시S7 출시 당시 해외, 유럽시장에서 작은 것도 엣지모델로 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왜냐하면 엣지화면에 대한 초기 반응이 좋았지만 엣지화면을 처음하다보니 생산수율이라든지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갤럭시S7하면서 통일할까 말까 고민하다 원하는 공급량을 위해서는 하나는 플랫, 하나는 엣지로 간거다. 갤럭시S8은 그간 축적된 기술과 부담감은있지만 자신감, 등이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 배경이다. 또 삼성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의 아이덴티티다. 위아래도 하면서 사실은 굉장히 어려웠다. 제조팀장이 수율이 세달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조팀장 표현을 빌리면 '도자기를 굽는 것'같다. 다행히 임직원들이 잘해줘서 공급하는데 수율 문제가 없을 것이고 우리는 이걸 아이덴티티로 가져간다고 했다. 다만 앞으로의 캐파를 보고 향후 결정하겠다. 그러나 보급형 모델에 대해서는 엣지 스크린을 도입할 계획은 없다.

▲갤럭시S8 배터리 안정성에 대해 듣고 싶다.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데 원인분석을 하고 20만대 이상, 배터리도 몇 만대를 테스트하고 해서 발표한 바 있다. 배터리 안정성 검사라든지 옛날에 하지 않았던 해체검사라든지 배터리 회사가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폰 제조사가 했다. 그 어느때보다 안전하고 맘 놓고 쓸 수 있도록 했다. 책임자로서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갤럭시노트7 대비 배터리 용량은 줄었는데.
-배터리 강화된 것은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하게 된다. 용량은 3000mAh(밀리암페어), 3500mAh로 구성했다. 우리가 10나노미터 AP쓰면서 배터리 사용시간을 20% 이상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 화면은 커졌고 배터리 소모에 대한 시간은 터프하지만 앱 컨트롤 기능이라든지 배터리 소모자체를 줄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집어넣다. 그래서 전보다 더 많은 체감이 극대화됐다. 옛날에도 관통검사나 충격검사를 다했다. 당시 놓친거는 배터리를 받았을 때 이중 삼중 검사하는거 그걸 놓쳤다. 지금 현재 내부적으로 테스트한 것은 10만대 이상했다. 그런 부분들은 한 번 그때 실수를 통해 잘못된 경험이 레슨이 됐고 뉴욕(언팩)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그 비용은 투자로 전환해 리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갤럭시노트7 때는 사고 후 20만대를 했다. 방수기능 때문이라든지 뭐 어려 얘기가 들려서 커버도 열어보고 다양하게 검사했다. 배터리만별도로 해서 살짝 배터리를 걸어보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패턴이 나와서 배터리만 따로 검사했다. 갤럭시노트7 때는 몇대했고 지금은 몇대했고 등등 지금 기억은 안나지만 어쨌든 철저한 검사가 더 중요하다. 그런 검사를 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 대비 마케팅 비용 얼마인가
-김진해 전무가 한국은 예판 100만대 목표를 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보통 국가 단위로 마케팅 비용을 비교하지 않고 그 전년의 플래그십과 비교하는데 그전보다 사전예약이 많다고 말씀드린다. 마케팅 비용은 구체적 비용보다는 이렇게 생각해달라, 갤럭시S7 때와 동등금액으로 알고 있고 단지 갤럭시노트7 이후 브랜드 재건을 위해 소비자 및 거래선과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추가금액이 있을 거다. 갤럭시노트7은 어쨌든 상반기 보다는 비용이 적다. 브랜드 회복 비용은 추가적으로 더 집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갤럭시노트7 리퍼비쉬폰에 대한 설명 해달라. 
-리퍼비쉬는 내부적으로 방침을 정했다. 이게 배터리만의 문제라는 결론이 나왔지만 그런 일(배터리발화)이 있었던 모델이기 때문에 국내의 국표원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 각 국 규제기관과 다 얘기를 해야 한다. 그린피스나 이런 분한테도 많은 의견을 듣고 있는데 각국 규제기관, NGO활동하는 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할 거다. 마무리 되는 대로 또 한 번 별도의 커뮤니케이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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