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알록달록 화사한 옷으로 갈아입은 금강수목원이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다.
13일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금강수목원과 자연휴양림 일원에는 현재 개나리와 진달래 등 수 많은 봄꽃이 일제히 만개하여 장관을 이루고 수선화를 비롯, 수십 종의 야생화가 꽃망울을 터뜨려 수줍은 미소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이달 중순부터는 철쭉, 영산홍이 개화하고 5월 들어서는 150여 종의 다양한 장미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어 봄의 정취를 즐기려는 관람객의 발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 산림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중부권 최대 수목원인 금강수목원에서는 다양한 봄꽃의 화려한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며 “다가오는 주말 봄나들이 계획이 없다면, 가족·연인과 함께 금강수목원을 찾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금강수목원은 2,563개의 식물 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물마을과 산림박물관, 열대온실을 두루 갖춰 체험 및 자연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복합 산림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