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불 끈’ 오승환, 시즌 네 번째 경기 만에 무실점

2017-04-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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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마무리 투수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 시즌 네 번째 등판 만에 무실점 경기를 했다. 일단 급한 불은 껐다.

오승환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경기에서 팀이 6-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개막 후 3경기에 출전해 3⅔이닝을 투구하며 5실점(5자책점)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이 12.27까지 올라가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네 번째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9.64까지 낮췄다.

앞선 경기에서 오승환이 실점을 했지만 세인트루이스 벤치의 믿음에는 변함이 없었다. 3-1로 앞서다 9회 3점을 보태 5점 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4번 대니얼 머피를 상대로 2볼1스트라이크에서 직구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라이언 짐머맨에게 슬라이더가 던지다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줬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승환은 제이슨 워스를 상대 슬라이더를 던져 우익수 뜬공, 맷 위터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시즌 초반 흔들렸지만 중심을 잡아가고 있는 오승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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