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전남대와 '연구노트 경진대회' 협약 체결

12일 광주시 용봉로 전남대에서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왼쪽 4번째)과 정병석 전남대 총장(5번째)이 '연구노트 경진대회'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2일 전남대와 '연구노트 경진대회'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15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진행 중인 연구노트 경진대회 성과 경험을 다른 대학에도 전파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연구노트는 연구 시작부터 실험 과정, 최종 결과 도출 등을 기록한 자료다. 주요 학술지에 실리거나 연구 진실성 입증 용도로도 쓰인다. 후속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이기도 하다. 특히 연구노트에 기록된 연구 비밀은 특허법으로 보호되며, 그 자체로 특허 출원을 할 수 있다. 대학생 등은 기업 연구·개발(R&D) 노하우 중 하나인 연구노트 작성법을 미리 습득할 수 있다.

삼성은 앞으로 3년간 전남대 바이오 전공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연구노트 작성법과 가이드라인을 알리고,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학생에 시상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민변, 이재용 무죄 판결 맹비난..."사실관계 외면한 재벌 봐주기 결과"
• 檢,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에 대법원 상고 검토

회사 관계자는 "연구노트 경진대회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다년간 연구한 연구노트 작성 기준을 바이오 전공자가 미리 체득할 수 있는 기회"라며 "18일 포스텍과 추가 협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