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안철수 딸 재산 공개 후"이제 문재인 후보가 응답할 차례"

안철수 딸 재산 공개 후 밝은 표정의 안철수 후보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소상공인 정책공약 토크 콘서트에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17.4.11 [e-mail]/2017-04-11 16:29:02/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국민의당이 대선 후보 안철수 딸 안설희(28) 씨 재산을 공개한 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압박하고 나섰다.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은 11일 안철수 딸 재산 공개에 대한 논평에서 "그동안 무차별적으로 제기되어온 안철수 후보의 딸과 관련한 근거 없는 의혹들에 대한 모든 진실을 오늘 밝혔다. 이제 문재인 후보가 응답할 차례이다"라며 "문재인 후보는 아들 취업비리와 관련한 모든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속 시원하게 털어놓으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 날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딸 재산에 대해 “2017년 4월 기준으로 설희 씨의 현재 재산이 예금과 보험을 포함해 약 1억1200만원이다. 별도로 미국에서 이용하고 있는 2013년식 시가 2만 달러 안팎의 자동차 1대가 있다”며 “이 재산은 부모와 조모로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받은 것과 본인의 소득(원화기준 연 3000∼4000만원)의 일부를 저축한 것이다. 참고로 안 후보의 딸에 대한 학비지원은 대학시절과 대학원 1학기까지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딸 재산에 대해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그 어디에도 부동산과 주식은 전혀 없다”며 “설희 씨는 2012년 6월 스탠퍼드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해 현재 재학 중이다. 스탠퍼드대에서 조교로 일하며 2013년 회계연도 기준 2만9891달러의 소득이 있는 등 그 후 매년 3만 달러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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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그 동안 안철수 후보 측이 안철수 딸 재산 공개를 거부해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