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심속 최대 봄꽃 향연...'낙동강유채꽃 축제' 팡파르

2017-04-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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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낙동강유채축제 모습.[사진=부산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낙동강이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들었다.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 오는 부산 낙동강 유채꽃축제가 올해 6번째 생일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15일 오후 2시 개막행사는 서병수 시장의 개회사와 함께 75만9,000㎡(23만평) 유채꽃단지에서 유채꽃 수백만 송이 속 '유채꽃 신부'로 시작된다.
'유채꽃 신부'는 개인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부부 9쌍을 부산MBC 라디오 '행복한 저녁입니다' 사연공모와 구군을 통해 신청한 커플들로 부산 출신 유명 연예인 고인범씨의 주례로 합동결혼식을 진행한다.

이는 기존 공연중심의 개막행사와는 차별화된 행사로 봄날 하얀 웨딩드레스와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지는 유채꽃축제만의 감동과 기쁨을 신랑, 신부는 물론 참가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별히 20㎡의 공간 속에 원목테이블, 비치의자, 에어베드 등을 설치해, 유채꽃 향기와 감미로운 음악으로 도시인들이 쉬어가고 힐링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별도 테라피존이 마련된다.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전시행사 '유채 갤러리'를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컨셉의 유채꽃길 탐방로가 마련되며, 유채 갤러리에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형상화한 대형조형물 '메신저'를 비롯한 9개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유채꽃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운영해 축제 방문객에게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관람객을 위한 유채꽃 밭속 테라피존 구성으로 관람객의 힐링 휴게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모내기심기 체험, 승마체험, 한복체험, 캐리커쳐 그리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다수 준비된다.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주말 낮 시간 동안에는 행사장 곳곳에 버스킹(거리공연), 마술공연을 준비해 시민들에게 유채꽃 관람과 함께 작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행사장 곳곳에 파라솔 및 벤치, 모바일 화장실, 행사장 안내표지판, 푸드코트 등 관람객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특히, 올해 제6회 낙동강유채꽃축제는 서부산권 대표 관광자원인 낙동강생태탐방선 운항과 함께 연계해 행사장 접근성, 주차문제 및 관람객 유치의 시너지 효과를 올릴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 낙동강유채꽃축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하철로 갈 수 있는 도심속 최대 유채꽃밭이며, 서부산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꽃을 보면서 힐링하고 희망차게 올 한 해를 재준비하는 모멘텀을 줄 수 있는 서부산의 대표 봄축제"라며, "내년엔 낙동강 대표 관광자원인 낙동강 생태탐방선, 낙동강 에코버스가 다함께 참여하여 유채꽃축제의 의미와 크기가 더 커졌으면 한다. 유채꽃 축제에 많은 시민, 관광객들이 관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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