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 원자력硏 방사성폐기물 운반검사 현장 점검

2017-04-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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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안전 점검, 지자체 본격 참여

[사진=유성구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은 10일 오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11일 새벽 반출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30드럼 운반검사에 참여해 방사성폐기물 운반차량 주변 방사선량 측정과 제반절차 이행점검 등 운반 중 주민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직접 점검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월 15일 ~ 21일 특성평가 시료채취를 위해 월성원자력발전소로부터 반입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83드럼(320L/드럼) 중 시료채취를 마친 30드럼을 4월 11일 새벽 2시에 월성원전으로 반출했으며, 남은 53드럼은 5월 중 반출 할 예정이다.
방사성폐기물 운반 절차는 원자력사업자가 운반 개시 5일 전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운반신고서를 제출하고 원안위는 규제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위임해 운반검사 실시 후 합격여부 통보에 따라 진행된다.

허 청장은 이번 운반검사에 참여해 "그동안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원자력 안전 문제에 지자체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적어 역할에 한계가 있다“고 토로하며 "그동안의 노력으로 유성구 원자력관련 실무자의 원자력연구원 상시출입증 발급절차가 진행 중에 있어, 평소 안전관리와 문제발생에 좀 더 신속한 점검과 대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또한 구는 유성민간환경감시기구 관련 조례 개정이 완료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감시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원자력시설 주변 환경 점검에 나서는 등 원자력시설로부터 주민 안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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