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다, 최소 투자금액 1만원으로 대폭 낮춰 "신규·기존 고객 모두 잡을 것"

2017-04-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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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0만원에서 1만원으로 최소 투자금액 하향 조정

[자료제공=펀다 ]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자영업자 전문 P2P 금융기업 펀다(대표 박성준)는 최소 투자금액을 기존 10만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펀다는 이를 통해 P2P 투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다양한 연령과 직업의 신규 투자자를 확보하는 한편, 1만원 단위의 빠른 재투자가 가능해져 기존 투자자들의 투자 수익과 서비스 만족도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펀다는 기존의 최소 투자금액(10만원)이 특히 20대 대학생들과 사회 초년생들이 P2P 투자를 경험하는데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다고 판단, 최소 투자금액 조정을 결정했다. 연령과 직업에 상관없이 다양한 투자자를 포용해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고, 더 많은 투자를 연결해 펀다가 궁극적으로 희망하는 차주와 투자자간의 관계금융 실현에 힘쓰겠다는 각오다. 펀다의 20대 투자자 비율은 26%로 30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펀다에서 투자자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한 연구를 전담하고 있는 감동투자팀은 “학교 앞 단골 음식점의 펀딩 소식을 접한 대학생 투자자들이 펀다 투자를 통해 사장님도 응원하고 P2P 투자를 경험해보고 싶지만 10만원은 다소 부담이 된다는 목소리에 착안해 하향 조정을 고려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투자자들도 1만원 투자 기능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한 달간 감동투자팀이 해당 기능의 베타 테스트를 통해 투자자 동향을 관찰한 결과, 1만원 단위를 적용해 상환된 원리금을 빠르게 재투자에 활용하는 다수의 투자자 행동이 목격됐다. 그 동안 상환된 원리금이 최소 투자금액만큼 쌓이지 않아 예치금 계좌에 방치할 수밖에 없었던 (10만원 이하의) 자투리 금액을 재투자에 즉시 활용할 수 있게 된 점에서 특히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동투자팀은 “지금까지는 투자자들이 매월 원리금을 상환 받더라도 재투자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기존 최소 단위인) 10만원이 쌓일 때까지 기다리거나 추가 입금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앞으로 1만원 단위의 소액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고객들은 빠른 재투자를 통한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서비스 만족도는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펀다는 자영업자 전문 P2P 금융 플랫폼으로 카드사, 신용평가사, VAN사, POS사 등 다양한 기관들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상점, 상권, 업종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딥러닝 방식으로 분석해 자영업자에게는 기존 금융권과 차별화되는 10% 초반의 중금리 신용대출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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