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수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생 ,‘정 장학금’으로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

2017-04-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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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봉사자에게 주거 장학금 지원하는 ‘정’ 장학금 제안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하대(총장‧최순자)는 신지수 법학전문대학원생이 최근 경기도시공사가 주관한 제 2회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정(情) 장학금 프로젝트’를 제안해 우수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신 씨가 제안한 정 장학금 프로젝트는 단순히 주거비만 제공하는 장학이 아닌 사회적 공익 창출이 핵심이다.

신지수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생[사진=인하대]


대학생들의 높은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고 경기도공사의 사회적 공헌도 달성 할 수 있는 방안을 담고 있다.
프로젝트 내용을 보면 경기도 소재 대학생과 지역 내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멘토-멘티가 돼 한 학기 동안 수업을 갖는다.

멘토링이 끝나면 한 학기 주거비를 생활 장학금으로 지원받는다. 최대 2년까지 계속할 수 있다.

대학생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 공헌을 하고 이는 또 다른 공익으로 창출되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도시공사는 사회공헌 브랜드화를 실현하고 이에 따라 공사의 신뢰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 씨는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은 계속 상승해 서울에 살고 있는 대학생들의 월세 부담은 최소 37만원에 이르고 사교육비 지출 부담 역시 날로 높아지고 있어, 두 가지 어려움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정 장학금 프로젝트다”며 “대학생들이 경기도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봉사를 한다면 주거 안정뿐만 아니라 경기도민들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사가 노력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시공사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차원에서 열렸다.

지난 2월 공모전을 실시한 결과 328명이 접수, 신 씨등 3명에게 우수상을 수여했고 7명에게는 장려상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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