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황영수 대표"실패 겪지 않고선 아무 것도 몰라요"

2017-04-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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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호이 기자 =

[사진= 황영수 대표]


앨리엠버 대표, 강사, 상담가 등 여러 직업으로 한 길만이 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황영수 대표. 그는 학생들에게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영수 대표와 <김호이의 사람들>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Q. 앨리엠버는 어떠한 회사인가요?
A. 제가 주얼리나 무언가 만드는 걸 너무 좋아해요. 취미삼아 시작했던 게 저의 브랜드로 된 것이죠

Q. 앨리엠버 말고도 상담 그리고 강사 등 여러 직업을 가지고 계시는데 모두 좋아서 하는 일인건가요?
A. 네 사실 저는 이런 일들이 너무 좋아요. 왜냐하면 사람들을 만나고 사람들을 좋아하고 제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 일들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Q, 심리상담 청소년 상담을 많이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청소년들을 상담하면서 가장 마음이 아팠던 것은 무엇인가요?
A. 가장 아팠던 것은 중 고등학생들은 대부분 알텐데 부모 간에 갈등이에요. 그 갈등이 나의 꿈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내 꿈은 A라는 길인데 부모님은 B라는 길을 인도를 한다는 거죠. 그렇게 되면서 부모 간에 갈등이 제일 많이 일어나요. 그러면 방황하는 친구들을 많이 봤고 그게 가장 안타까워요

Q. 이러한 학생들을 보면 어떠한 생각이 드시나요?
A. 저도 한때 방황했던 적이 있었어요. 저도 방황했던 적이 있었고 부모님이 원하던 꿈이 있었는데 저는 그 길로 가지 않았어요. 어른들은 꼭 쉬운 길로만 가기를 원했어요. 근데 저는 호기심도 많고 제가 원하는 일이 있으면 꼭 해야되는 그렇다보니 그런 갈등들이 있어서 그런 친구들을 더 공감할 수 있었고 조언도 해주고 그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많은 학생들이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중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하는데 어떠한 말씀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A. 학생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은 학생들이 많이 겪어 봤으면 좋겠어요. 내가 만약 꿈이 연예인이라면 연예인으로 가는 길이 있을거잖아요.그 단계들을 거쳐보고 꼭 실패라는 것도 해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정말 그래요. 실패를 겪지 않고서는 아무 것도 몰라요. 그리고 경험이 쌓이고 쌓이고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말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거죠

Q. 현재 대표님께서 강사라는 직업도 가지고 계신데 강사를 하기위한 중요한 자세는 무엇인가요?
A. “사람들이 말을 잘하는 사람이 강사가 될거야!”라고 말을 하는데 아니에요. 오히려 내성적인 분들이 더 잘 하실 수 있어요. 왜냐하면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말을 즐겁게 하지만 내성적인 사람들은 그걸 하기 위해서 본인 스스로가 더 연습을 많이하게 되요.

Q. 심리상담을 하기 위해서 사람들의 심리를 잘 알아야 하는데 방법이 있나요?
A. 저같은 경우 대화를 많이해요. 예를 들어 친구들과도 말을 하지 않으면 아픈지, 안 아픈지, 기분이 어떤지 모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소통을 많이 해야돼요. 그리고 한번 보고 끝이 아니라 여러 번을 보는 거에요. 저는 아이컨텍을 많이 하는데 아이컨텍을 하면서 상대방의 기분이나 느낌을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Q. 황영수 대표께서 현재 여러 개의 직업을 갖고 계시잖아요. 근데 많은 어른들이 '한 길만 가라!' '한길만을 집중해라'라는 말을 많이하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한 길만 가는 게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A. 제 스타일은 아니에요. 사람들마다 가고 싶은 길은 딱 한가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계속 이야기를 하다보면 한 친구가 '어? 나도 이 일 하고 싶었는데' 그러다 보면 한두개는 기본적으로 나와요. 그렇지만 저 같은 경우 다섯 개가 넘는 일을 하고 있거든요. 저는 많은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자기 꿈을 감추지 말라고' 뭐든지 해 보고 후회하는 게 낫지 안해보고 '왜 내가 그때 안했을까' 그건 정말 잘못된 답이에요. 한 개든 두 개든 언제든지 가보고 해보시라는 거에요. 그 두려움 안에서 못 나오시는 분들이 있어요. 근데 정말 쉬운건 닫혀있는 문을 열면 길이 열려있는 거에요. 그게 실패를 할지언정 그게 실패를 해도 나를 성장시키는 디딤돌이 될 거에요. 그리고 성취감을 많이 느낄 수 있어요

Q. 황영수 대표는 학생시절 어떠한 학생이었나요?
A. 제 학생시절은 솔직히 공부에 관심이 없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이었어요.

Q. 마지막으로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수많은 학생들 그리고 청년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A. 제가 강의를 가거나 심리상담을 하면 꼭 하는 게 있어요. '아무리 좋은 차라도 차고에 박혀두면 아무 쓸모가 없어요. 아무리 좋은 차라도 차고에 박혀두면 그건 쇳덩어리 밖에 안되겠죠? 내가 어디를 갈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차고 문을 열고 그 차의 엑셀을 밞으세요. 엑셀을 밞고 여러분이 가고 싶은 길을 가세요' 라고 항상 얘기를 해줘요. 왜냐하면 지금 시간이 너무 아깝잖아요. 청소년들도 똑같아요. 너무 공부에만 얽매이지 말고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한 두 개쯤 하다보면 내가 가고싶은 길이 보인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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