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멕시코 시티에서 개최된 제55차 APEC 정보통신실무그룹회의에서 남상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박사가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7일 밝혔다.
APEC 정보통신실무그룹(TEL)은 아태경제협력체(APEC)의 전문분야별 논의그룹 중 하나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정보통신기술 기반구조 및 서비스의 발전을 도모하고, 관련 정보공유 및 효율적인 ICT 정책 개발, 규제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APEC TEL 부의장 임기는 2년으로 올해 하반기에 개최되는 차기 회의부터 임기가 시작돼 네 차례 회의(TEL 56~59)를 운영하게 되며 임기 종료후 의장직을 수임하게 된다.
현재, 제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아태지역내의 정보통신분야 정부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선도적인 ICT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태지역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는 “이번 APEC TEL 작업반의 부의장직 진출 및 2019년 의장직을 수임하게 됨으로써 제4차 산업혁명의 변혁기에 직면, 아태지역의 디지털경제 분야 정책협력 및 국가전략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