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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6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에서 열린 '제6차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공동위원회'에서 바바예프 투르크메니스탄 석유가스 부총리와 합의의사록에 서명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정부가 세계 4위 천연가스 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한다. 112억 달러 규모의 3대 핵심 플랜트 건설사업의 수주기반을 조성하고 증권시장 개설 등 협력분야도 다변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공동위원회 및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우선 주 장관은 투르크메니스탄 석유가스 부총리, 통상대외경제부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가스액화(GTL) 프로젝트(38억9000만 달러), 갈키니쉬 가스전 3차 개발사업(70억 달러), 윤활유 생산공정 현대화 사업(3억2000만 달러) 등 3대 핵심 프로젝트를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투르크메니스탄측은 수한 기술력과 성공적인 공사경험을 높게 평가하면서, 한국기업의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양국간 협력도 에너지 ·건설 중심에서 금융 ·보건의료 등으로 다변화하기로 했다.
금융분야는 한국거래소와 아슈하바트증권거래소 간 증권시장 개설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보건의료, 교통분야에서도 앞서 체결된 MOU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실무작업반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해 비자발급 소요기간 단축, 외국인 고용비율 규제 완화 등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협조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