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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김지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자신을 향한 '3D(삼디)프린터' 발음 논란에 대해 "'3'을 '삼'이라고 읽지 못하냐"며 반발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후보는 전날(6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무슨 홍길동입니까. '3'을 '삼'이라고 읽지 못하고 '쓰리'라고 읽어야 합니까"라며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실제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지난 5일 "위기에 처한 국가는 아무나 경영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3D프린터를 '삼디 프린터'라고 읽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잠깐 실수로 잘못 읽었다고 하기엔 너무도 심각한 결함이다. 국정 책임자에게 무능은 죄악"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문 후보의 '삼디 프린터' 발언을 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지난 6일 "전문가 사이에서 통용되는 단어가 있다"며 "누구나 쓰리디 프린터라고 읽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우회적으로 문 후보의 발언을 비판한 셈이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전날(6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방명록에 "어려움에 처한 나라, 통합정부가 구하겠읍니다"라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대선 구도가 본격화되면서 후보자들의 작은 발언 하나하나에도 논란이 커지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