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저녁 8시 20분까지 9시간가량 박 전 대통령을 대면 조사했다.
이날 조사는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한웅재(47ㆍ사법연수원 28기)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이 검사 1명, 여성 수사관 1명과 함께 교도관 사무실에 마련된 조사실에서 진행했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선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유영하(55·24기) 변호사가 변호인으로서 동석했다.
조사는 식사 시간 등 구치소 일과에 맞춰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온 박 전 대통령은 이날도 큰 입장 변화는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의사를 확인하고 몇 차례 더 옥중조사를 한 뒤 다음 주 후반께 재판에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