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살로 오르티스 주한 스페인대사, 울산대 초청특강

2017-04-0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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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스페인의 좋은 관계 더 확장해야"

곤살로 오르티스 주한 스페인대사가 6일 오전 '스페인에서 부는 바람: 스페인과 한국의 관계'를 주제로 스페인중남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대]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한국의 민주화, 대외적 위상, 경제 성장에 존경을 표합니다. 스페인은 양국이 더욱 친밀해져 한국이 주도하는 조선해양, 전기, 석유화학 분야에서 더 많은 교류를 하고 싶습니다."

곤살로 오르티스(H.E. Mr. Gonzalo Ortiz·69) 주한 스페인대사가 6일 오전 울산대 시청각교육관에서 '스페인에서 부는 바람: 스페인과 한국의 관계'를 주제로 스페인·중남미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울산대 스페인·중남미학과 학생들의 요청을 곤살로 오르티스 스페인대사가 수락함으로써 이뤄졌다.

이날 곤살로 오르티스 주한 스페인대사는 "스페인 경제 규모가 GDP기준 세계 14위(1조 2522억 달러)로 한국(세계 11위·1조 4044억 달러)과 비슷하다"며 무상 공공의료, 세계 2번째로 빠른 고속철도 보유 등 스페인 사회시설을 소개했다.

그리고 1593년 세스페데스 신부가 선교활동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첫 서양인이라며 한국과 스페인의 특별한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 기차 테러로 이슬람 문화권과 기독교 문화권 간의 갈등이 깊어지자 스페인과 터키가 주도한 '문명 간 동맹'을 설명하며 갈등 해소와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강 말미엔 "한국과 스페인 간 워킹홀리데이 비자 체결을 준비 중"이라며 스페인·중남미학과 학생들이 양국에서 활발히 활동해주길 당부했다.

이어진 질의시간엔 '양국에 청년 실업률이 높은데 스페인은 어떠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스페인대사는 "스페인 또한 청년 실업률이 높아 경제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을 제 1의 정책으로 삼고 풀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취업 준비에서 "첫 번째는 영어를 제대로 하는 것, 두 번째는 컴퓨터 등 IT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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