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6일 오전 10시 30분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세월호 육상 이송테스트 결과를 밝히고 있다.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있는 세월호를 전남 목포 신항 철재부두로 옮기는 과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6일 오전 10시 30분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세월호 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로 세월호 선체를 드는 테스트 결과 MT위치 재조정 등의 추가 보완을 통해 작업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밤샘 테스트 결과 세월호 선체 일부만 들리고 객실 부분은 꼼짝도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리프트빔 상태와 위치 확인 등의 2차 보완테스트 등 종합적인 분석를 거쳐 추가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MT를 재배치하거나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10일까지 육상 이송을 목표로 직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하중부하 테스트 성공 시 세월호는 목포 신항 철재부두로 이송될 계획이었다. 1차 테스트 결과가 사실상 실패하면서 선체 육상 이송 계획은 지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