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는 모텔을 리모델링해 만드는 ‘청년 창업오피스텔’에 입주할 기업을 찾는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작년 1월 신촌의 낡은 모텔을 매입해 오는 7월 입주를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룸셰어나 가족 주거용 임대주택이 아닌 청년창업자들이 함께 사업을 준비하는 ‘공간 중심의 창업’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업 오피스텔에는 주방·회의실·세탁기와 함께 공용공간 등 주거와 업무를 함께 할 수 있는 별도의 전용공간이 조성된다.
더불어 시는 △창업가 네트워크 교육 △전문가 창업 멘토링 △지역사회 연계 미니인턴십 등 원스톱 창업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영·세무·노무 등 청년기업이 필요로하는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향후 시는 오는 6월 마포구에 청년창업 컨트롤타워인 ‘서울창업허브’의 문을 연다. 박태주 서울시 디지털창업과장은 “업무공간 부족과 임대료 부담 등 열약한 환경에 내몰린 청년창업가들을 위한 이번 프로젝트는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주거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 창업 공동체 문화를 이끄는 새로운 창업모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