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아내와 쌍둥이 잃은 알유세프의 비통한 사연

2017-04-06 08:18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으로 아내와 쌍둥이를 잃은 남성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이후 SNS에는 한 시리아 남성이 2명의 아기 시신을 두 팔로 감싼 채 울고 있는 사진이 퍼졌다. 
해당 사진 설명에 따르면 남성은 9개월 된 쌍둥이 아야와 아흐메드의 아버지인 압델 하미드 알유세프다. 그는 지난 4일 시리아에 많은 민간인을 숨지게 한 화학무기 공격 피해자 중 한 명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알유세프는 공습 당시 쌍둥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왔고, 처음엔 괜찮았다가 10분 정도 뒤에 냄새와 함께 아내와 쌍둥이가 아프기 시작했다. 결국 알유세프는 화학무기 공격으로 쌍둥이는 물론 아내와 조카까지 잃게 됐다. 

현재 WHO(세계보건기구)는 시리아이드리브 주 공습 피해자들에게서 일부 신경작용제에 노출된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으로 인해 공습 당시 5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5일 70명을 넘어 100명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사망자 중 어린이는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