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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산업단지에 들어설 예정인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 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첨단절삭공구 제조 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국비와 시비 등 115억원을 투입한다.
2016년 6월(~12월까지 1차년도)부터 추진된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 사업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총괄 주관기관으로 추진 중에 있다.
최근의 제조업 환경은 부품의 경량화와 고강도화 추세로 가공이 매우 어려운 난삭(難削) 신소재 부품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가공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첨단공구 제품은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절삭공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산업으로 부품 및 제품의 품질, 납기, 제조원가 등이 절삭공구의 가공 성능과 수명에 따라 결정된다. 절삭공구의 기술수준이 자동차, 금형, 기계, 항공, 조선, 반도체 등 완제품 산업의 경쟁력에 직결돼 최종적으로는 국가 제조업의 생산, 무역, 부가가치를 견인하는 핵심 기반산업이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기술적, 산업적 배경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총 635억4000만원을 투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난삭재 가공용 첨단공구를 개발, 수입에 의존하는 첨단공구의 국산화와 글로벌 첨단공구시장 선점을 목표로 한다.
김정태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은 “우리 지역에는 첨단공구분야 기술경쟁력을 갖춘 역량 있는 공구기업들이 많아 체계적인 지원체계만 갖춰진다면 충분히 세계시장에 진출이 가능하다”며 “대구가 세계적인 첨단공구산업 선도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