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용산 원효로 서비스센터부지 48층 복합단지 개발 추진

2017-04-0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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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차그룹이 서울 용산 원효로에 호텔과 업무시설이 포함된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한다.

5일 서울시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 일대 3만1000㎡ 부지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해달라는 내용의 주민제안서를 용산구청에 제출했다.

이 부지는 현대차 원효로 사옥이 있는 곳으로 지난 1999년 현대자동차서비스가 현대차에 합병되기 전 현대자동차서비스의 본부였다. KTX 용산역 뒤편의 강변북로·원효대교와 바로 붙어 있어 서울 도심으로 접근성도 좋다.

과거 코레일 등이 사업을 추진하다 좌초된 용산국제업무지구와도 가까워 추후 개발 시너지가 기대되는 곳이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해당 용지에 최고 48층 높이의 호텔과 업무시설 등 건물 5개동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차 측은 현재 2종 일반주거지역인 이 부지를 준주거지역으로 바꿔달라며 종(種) 상향을 추진해 용적률을 420%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용산구청은 앞으로 서울시 등 유관부서 및 기관 협의, 주민공람 등을 진행하고 서울시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개발계획을 확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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