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민주당 당적으로 김종인 지원…논란 불가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사진=남궁진웅 기자, [e-mail]]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당적을 보유한 채, 탈당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김종인계’다.

최 의원이 탈당에 선을 그은 것은 비례대표 신분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비례대표 의원은 탈당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한다. 최 의원의 행보가 사실상 해당 행위가 될 수 있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최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김 전 대표의 대선 출마 선언식에 참석, 일부 기자들을 만나 “탈당하지 않고 김 전 대표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집안에서 많이 싸워 어머니가 집을 나갔는데 자식 된 입장에서 도와드려야 하나, 모른 척해야 하나 고민”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당에서 징계 논의를 할 경우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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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전 대표는 이날 “여러 정파와 인물을 아우르는 최고 조정자로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리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경제민주화, 개헌, 그리고 통합정부에 공감하는 세력이 뭉쳐야 한다”며 “3년 뒤인 2020년 5월 다음 세대 인물들이 끌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 제7공화국을 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