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5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조선기자재업체 참여지원 관련 에너지공기업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정만기 1차관 주재로 '조선기자재업체 에너지 분야 사업 다각화 추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조선밀집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후속조치 이행상황을 점검,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조선기자재업체가 7개 에너지 공기업에 모두 74건, 1048억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새로 체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조선기자재업체의 사업 다각화 분야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모두 70억원을 투입해 1차 18개 과제를 선정했다.
사업화 지원 대상으로는 120개 기업을 선정해 시제품 제작, 인증, 컨설팅 등을 돕고 있다.
8개 업체에는 사업 다각화 투자 보조금 46억원, 14개 업체에는 사업전환자금 64억원을 지급했다.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을 활용한 사업재편에는 11개 조선기자재업체가 참여했다.
정 차관은 "조선업 위기로 고군분투 중인 조선기자재업체가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에너지 등 조선 외의 분야에서 일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새로운 분야로 사업범위를 확장한 기업들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려는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관련 공기업에서는 조선기자재업체가 실질적인 납품 및 공정 참여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