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中에 이어 '베트남' 진출 "2020년 해외매출 1500억 달성"

2017-04-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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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워홈 제공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아워홈이 베트남 하이퐁에 1호 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 급식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중국에 이어 베트남에 진출하며 2020년까지 해외사업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아워홈은 5일 베트남 하이퐁에 첫 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한국, 중국과 마찬가지로 쌀을 주식으로 하는 식문화권에 인구 9400만명의 탄탄한 내수 시장까지 갖춰 기대가 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중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인건비와 정부의 적극적인 해외 기업 유치 정책도 강점이다. 지난해 말 현지 시장조사를 마친 아워홈은 베트남 북동부에 위치한 하이퐁(Hải Phòng)을 첫 법인 설립지로 택했다. 

아워홈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 해외시장인 베트남 진출을 발판 삼아 2020년까지 해외사업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서 중국사업 안정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던 선진 운영관리 시스템 인프라를 베트남 현지에도 선행 도입했다. 

또한 현지 메뉴에 대한 표준 레시피와 표준 운영 매뉴얼을 구축하는 한편, 베트남 식문화를 반영한 메뉴를 신규 개발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에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베트남 사업의 조기 안착을 위해 조리·위생·메뉴·서비스 등 분야별 핵심 전문인력도 현지에 정기적으로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아워홈 설상인 베트남법인장은 “최근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베트남은 동남아 시장 공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국가”라며, “베트남 급식사업을 기반으로 식품과 외식, 식자재 유통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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