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홍준표 대립, 김진애 "직접 봤으면 잠 설쳤을 듯" 비난

[사진=김진애 전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진애 전 의원(민주통합당 시절 비례대표)이 JTBC 손석희 앵커와 홍준표 후보의 설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

5일 김진애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밤 손석희뉴스룸 2부를 안보기 잘한건가요? 손석희를 자유당의 공적으로 모는 홍준표 후보든? 광주 투표동원에 대해 선문선답으로 답하는 안철수 후보든? 직접 봤으면 잠 설쳤을듯요"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화상인터뷰를 통해 홍준표 후보에게 '친박이 아니라해도 여러가지 양태가 친박이라면 사람들은 친박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냐'고 물었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좋은 이야기하지 뭘 자꾸 따지느냐. 작가가 써준 거 읽지 말고 그냥 편하게 물어라"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손석희 앵커가 시선을 아래로 내리자 홍준표 후보는 또다시 "보고 이야기 하잖아. 보지 말고, 작가가 써준 거 말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기사

• 손석희, 11년 만에 진행하는 MBC 방송은 '손석희의 질문들'
• 손석희, 11년 만에 친정 복귀하나…MBC와 시사프로그램 준비

이어 손석희 앵커가 '유승민 후보가 대선 출마에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묻자, 홍준표 후보는 "대답하지 않겠다. 인터넷에서 찾아봐라. 이미 모 매체와 인터뷰 했다"며 대답을 피했다.

그럼에도 손석희 앵커가 "시청자들은 홍준표 후보의 이야기를 듣길 원하고 있을 것"이라며 대답을 요구하자, 홍준표 후보는 "지금 대법원에서 손석희 박사도 재판 중에 있는 것 아니냐. 그런데 내가 거꾸로 묻는다면 어떻게 할 건가"라며 끝까지 협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비난이 불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