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서는 영유아 인구와 도시인구, 1인 가구가 증가 추세인 중국에는 쌀가루 이유식 등 영유아 제품, 즉석밥, 유기쌀 등 수출에 주력하고, 동남아 지역은 면류 소비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쌀국수, 쌀떡볶이 등 현지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또 다양한 밀가루 음식을 소비하면서 글루텐프리 등 건강에 관심이 높은 미국‧유럽 등은 기능성 쌀, 글루텐프리 쌀빵, 쌀 시리얼 시장 진출을 모색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수출 상품화에 걸림돌이 되는 기술적 문제들은 연구개발(R&D) 핵심 과제로 조속히 추진해 업계에 제공하고, 우수 쌀 가공식품은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해외 진출 국내 대형 유통업체 유통망을 활용한 특화 마케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새로운 쌀 가공식품으로 중앙아‧동남아‧할랄‧코셔(이슬람과 유대교 율법에 의해 허용된 음식)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서는 업체를 대상으로 마켓테스트‧판촉 프로모션 지원도 나선다.
김재수 농축산식품부 장관은 “쌀 가공식품 수출 확대는 매년 수확기마다 반복되는 쌀 수급불안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쌀 가공제품을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