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항생제 '자보란테' 중국 시장 노크

2017-04-05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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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매 계약 체결…현지 허가·임상시험 추진 예정

[사진=동화약품 제공]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동화약품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중국 경제보복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바이오의약품 판매업체 성지아이비팜과 항생제 ‘자보란테’ 중국 허가‧판매 라이선스(license)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동화약품은 성지아이비팜에게 중국 내 제품 등록‧수입‧상업화‧마케팅‧판매를 위한 권리를 부여했다.

성지아이비팜은 중국 북경 소재 유통업체 인터림스와 한중합자연구소 지분 취득과 공동연구 등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 직후 양사는 자보란테 현지 허가와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자보란테 제형과 적응증 추가에 대한 개발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자보란테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급성 악화에 사용되는 퀴놀론계 항생제로, 국산신약 23호로 불리고 있다. 신속한 치료효과로 기존 약물의 투여기간인 7일을 5일로 단축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2015년에는 보건복지부가 인증하는 ‘보건신기술(NET)’로 선정됐다. 올해 초에는 중동‧북아프리카 12개국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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