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일 “‘반문(반문재인) 연대’ ‘비문(비문재인) 연대’하는 것은 정권교체를 겁내고 저 문재인을 두려워하는 적폐 연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 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 직후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어떤 연대도 두렵지 않다”며 “저와 우리 당의 뒤에는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이 있다. 국민과 연대하겠다. 오직 미래를 향해 나가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연대와 협력으로 통합의 새로운 질서를 세우겠다. 국민은 상식과 정의로 통합되길 갈망한다.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마음이 모이길 희망한다”며 “국민의 요구는 간명하다.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다. 문을 활짝 열어 많은 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은 ‘국민 모두의 나라’가 돼야 한다”며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는 사람들, 상식과 정의 앞에 손을 내미는 사람들, 이런 국민들이 주역이고 주류가 되는 나라가 돼야 한다. 저는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민주당의 최종 대선 경선 결과, 누적 합계 득표율 57.0%로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했다. 안희정 예비후보는 21.5%, 이재명 예비후보는 21.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