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홍준표, 청렴성 제로…한국당, 대포당이자 국우당” 직격탄

2017-03-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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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정의당은 31일 자유한국당이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한 것과 관련해 “대선을 포기한 ‘대포당’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국우당’”이라고 비판했다.

임한솔 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의당은 한국당을 공당이 아닌 박근혜 국정농단의 주역세력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다른 당 대선후보 선출에 대해 보통은 축하의 뜻을 전하나, 후보를 낼 자격이 없는 한국당에 대해서는 예외”라고 이같이 말했다.

임 부대변인은 홍 후보를 직접 겨냥, “돌아가신 전 대통령을 험한 말로 모욕하고, 온 국민이 가슴 아프게 지켜본 세월호 인양에 대해 ‘좌파 음모론’을 제기하는 등 연일 막말로 국민들을 화나게 해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론조사기관에서 발표한 ‘비호감 후보’ 1위에 오른 게 당연하다”면서 “뇌물수수 리스트에 올라 재판도 받고 있어 청렴성과 도덕성 제로”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임 부대변인은 “국민들은 이번 대선에서 막말 정당, 기행 후보에게 조금의 설 자리도 내주지 않을 것임을 한국당과 홍 후보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남은 대선 과정에서 부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염치와 상식, 타당 후보들에 대한 기본적 예의와 품위를 갖춰주길 미리 당부한다”고 힐난했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책임당원 현장투표(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50%)에서 각각 61.6%와 46.7%를 얻어 최종 합산 54.15%로 1위를 기록했다.

친박(친박근혜)계인 김진태 의원은 19.30%(책임당원 21.1%, 여론조사 17.5%),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14.85%(책임당원 5.1%, 여론조사 24.6%),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1.70%(책임당원 12.2%, 여론조사 11.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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