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관광객 위한 투어패스 네트워크'... 관광벤처 통합공모전 최우수상 선정

미래부, 문체부, 농림부, 해수부, 중기청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촌 르호봇 G캠퍼스에서 '2017 관광벤처푸드테크 통합공모전 시상식' 을 개최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래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앞으로 울산의 고래관광 여행객들은 한 장의 관광전용카드를 활용해 관광지‧주차장‧음식점‧숙박시설 등에서 손쉽게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여행자들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본인의 여행에 대하여 기록(사진 업로드, 여행기 기록 등)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기업청은 30일 관광과 푸드테크 분야의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공동으로 개최한 '2017 관광벤처‧푸드테크 통합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울산 남구 고래관광 여행객을 위한 투어패스 네트워크’를 구축한 투어패스코리아가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훈훈소프트, 엠에이치큐, 푸디웜, 요트 앤 피플, 레터플라이 등 5개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는 수상팀 6팀과 예비창업자, 미래부‧문체부‧해수부‧농식품부‧중기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 정부, 8월 개소하는 '기업지원허브' 입주 스타트업 200개 모집
• 미래부, '2017년 융합보안 시범사업' 공모

관광‧해양관광‧푸드테크 등 3개 부문별 우수팀이 사업아이템을 발표했으며,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등 관광과 푸드테크 분야의 창업 전문가의 강의가 이어졌다.

관광과 푸드테크는 상호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분야로, 각 지역의 먹거리, 보고 즐길거리를 기반으로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더해지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다.

이번 통합 공모전을 계기로 보다 많은 관광‧푸드테크 관련 융합 아이디어가 제안되고 정부의 지원을 더해 사업화에 성공하는 사례가 속속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2017 관광벤처‧푸드테크 통합공모전'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이 지난 1월 ‘창업 활성화 관계 장관 회의’에서 논의한 ‘부처별 경진대회‧공모전’ 통합의 첫 번째 사례로, 관광과 푸드테크 분야의 시너지를 유도하기 위하여 ‘관광벤처사업공모전’과 ‘푸드테크경진대회’를 통합해 개최됐다. 

지난 1월부터 약 한 달간 △예비관광벤처 △해양관광벤처 △푸드테크스타트업 등 3개 부문별로 공모를 진행해 총 491개 팀이 접수했으며, 부문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우수팀 58팀을 선발했다.

58팀에 대해서는 사업화자금 최대 3000만원 지원, CJ의 ‘키친인큐베이터’를 통한 맞춤형 컨설팅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중기청의 창업자금 지원 프로그램에 응모하는 경우 가점도 받을 수 있다.

우수팀 58개팀 중 상위 20개 팀이 참여해 지난 23일 개최된 결선대회에서 6개 팀이 최종 선발됐으며, 이날 시상식에서 이들 6개 팀에 대해 국무총리상(최우수상) 등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