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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올해 2분기(4~6월) 전국에서 재건축을 통해 3000가구 규모의 일반분양이 쏟아진다.
3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4~6월 전국에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일반분양 예정인 물량은 총 7개 단지, 3087가구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11개 단지, 2799가구) 대비 10.3%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의 분양물량 감소는 올해 1~3월부터 예견됐다. 수도권의 경우 1~3월 분양물량은 1만1815가구로 작년 동기(1만4613가구) 대비 19.1% 감소했다. 이는 전매강화와 재당첨제한, 1순위자격 제한 등을 골자로 한 11·3대책과 1월 1일부터 시행된 잔금대출 규제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4월 본격적인 분양시즌을 앞두고 5월 조기대선이 확정되면서 건설사들이 적절한 분양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는 점도 수도권 분양물량 감소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반면 비수도권은 대선일정 이외에 별다른 규제가 없다는 점에서 일정 변화가 크지 않아 수도권과 달리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들쑥날쑥한 분양일정 변화로 2분기 분양시장의 열기는 4월보다는 5월 이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라며 "강화된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등 수도권 재건축 분양단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이 같은 분위기는 얼마든지 반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