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지사는 지금 시행되고 있는 전면 무상보육 제도를 소득 수준에 따라 5단계로 차등 지원하는 방향의 정책을 내놨다.
먼저, 소득 5분위 구간 중, 중간인 3분위(소득수준 40~60%)는 현재와 같은 평균 지원액인 368만원을 받는다. 대신 소득이 더 낮은 2분위(20~40%)는 552만원(1.5배), 1분위(0~20%)는 736만원(2배)로 더 많은 지원을 받게 된다. 소득이 평균보다 높은 4분위(60~80%)는 184만원(0.5배), 5분위(80~100%)에 해당하는 이들에겐 한 푼도 지원하지 않는다.
또 현재 경상남도가 실시하고 있는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소요예산은 5972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외 '서민복지 7대 시책'도 확대한다.
홍 지사는 이 자리에서 “현재 일괄적으로 29만원씩 지급하고 있는 누리과정을 계층별로 나눠서 차등지급을 하겠다”며 “어렵고 가난한 사람에 더 많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차등 분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민 자녀들에 대한 교육지원을 강화해 그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월평균 교육비가 많게는 8배 이상 차이나 옛날처럼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이제 없어졌다”고 정책 구상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민들을 중심으로 복지 정책을 개편해 서민과 소외계층이 보다 안정된 생활을 할수 있도록 경상남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확대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