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종목명 5월 2일부터 알기 쉽게 바뀐다

2017-03-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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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상장지수펀드(ETF) 종목명이 명료하게 바뀐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들이 ETF 종목명을 통해 중요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종목명 부여 원칙'을 정하고 이를 오는 5월 2일부터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거래소는 운용사들과 협의를 거쳐 투자 지역과 기초자산, 투자전략 등 ETF 종목명에 반드시 포함돼야 할 사항을 정하기로 했다. 투자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용어의 사용은 제한된다.

종목 단축명에는 ▲브랜드명 ▲투자지역 ▲기초지수 ▲레버리지·인버스 여부 ▲합성 및 환 헤지 여부(해당 사항 없으면 생략)가 순서대로 들어가게 된다.

또 기초지수명과 동일하거나 최대한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고, 선물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경우 현물지수 투자 성과와 차이가 날 수 있음을 표시해야 한다.
아울러 '행복', '희망', '알짜', '책임투자'와 같이 모호한 단어와 표현은 사용하지 못한다.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글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거래소는 새로 개편한 종목명 원칙을 기존에 상장된 ETF 265종목 중 83종목에 적용하고 향후 상장되는 종목도 따르게 할 예정이다.

기존에 증시에 상장된 ETF 종목 중 변경 대상인 종목명은 한 달간 사전안내 기간을 거쳐 5월 2일부로 공식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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