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지난해 중국의 택배물동량이 무려 51.4% 폭증했다.
중국 국가우정국이 28일 발표한 '2016년택배업발전지수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택배물동량은 312억8000만건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무려 51.4% 증가한 수치라고 중국망이 29일 전했다. 2015년 택배 처리건수는 206억건이었다. 중국의 택배처리량은 세계1위 수준이며, 전세계 택배업 전체규모의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해 중국 택배업의 하루평균 처리건수는 8571만건이었으며, 하루 최대 처리건수는 2억5000만건에 달했다. 1인당 한해 택배이용건수는 23건이었다. 국가우정국측은 택배서비스의 품질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2010년 10만명 인구중 대리점수는 4.8곳였지만 이 수치는 지난해 15곳으로 늘었다. 2010년 1000㎢당 6.7개의 대리점이 있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19.1곳으로 늘었다. 중점도시에서의 72시간내 배송비율은 2년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불만신고접수건수는 4년째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불만신고건수는 100만건당 8.4건으로 전년대비 4.9건만큼 줄었다.
국가우정국 발전연구센터측은 "택배업의 발전이 인터넷산업의 쾌속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민생개선의 인프라작용을 하고 있으며, 중국의 신경제를 발전시키는 기본요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