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장미 대선’ 레이스에 맞춰 광폭행보를 보이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이번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을 만나 ‘중소기업 대세론’을 만들어간다.
박성택 회장은 29일 국회를 방문, 윤호중 정책위의장을 만나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시장경제' 구축을 위한 30대 정책과제 중 꼭 반영돼야 할 ’7가지 핵심과제’를 선정해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부의장도 참석했으며, 중기중앙회에선 최수규 상근부회장과 고수곤 인쇄연합회장, 이봉승 귀금속가공업연합회장 등이 함께했다.
7가지 핵심 정책과제로는 △중소기업부 설치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제정 △대기업의 불공정행위 근절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완화 지원 △제조혁신 스마트공장 3만개 육성 △중소기업 R&D 예산 30% 수준 확대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행위의 공정거래법 적용 배제 등을 제시했다.
특히 정부조직법을 개정해 중소기업청을 장관급 ‘중소기업부’로 승격해 달라는 점과 경제약자 생존권 확보 및 생계형 소상공인 가족생계 보장을 위한 적합업종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앞서 중기중앙회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 하루 전, 그동안 준비해 온 7대 어젠다 및 30대 정책과제 선정,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후 박 회장은 15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시작으로, 17일 정세균 국회의장, 22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이어 이날 윤 정책위의장을 만나며 의견 개진에 나서고 있다.
박 회장은 향후에도 정당별 대표는 물론 대선 주자들과의 간담회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에 가장 적합한 대선 주자와 정당을 찾겠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