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독서마라톤은 매년 1만6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파주시 대표 범시민 독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7년 시작해 올해 11회를 맞았다.
독서마라톤은 참가자 자신이 정한 마라톤코스의 미터(m)만큼 독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읽은 책 1페이지는 마라톤 1m로 환산되며, 가까운 도서관에 방문 신청과 함께 독서기록장을 배부 받아 책을 읽은 다음에 기록해야 한다.
우선 참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완주 후 독서한 만큼 코스를 기재하도록 했다. 어린이나 초등학생을 위한 짧은 코스를 추가했고 릴레이 참가 신청도 가능하다.
마라톤 종료 후 평가를 통해 일부 참가자에만 시상하던 방식도 바뀌었다.
올해 행사는 자신이 목표한 거리를 달성한 완주자 전원에게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한다.
우수 독서기록자는 명예의 전당에 기록장이 전시되며 12월로 예정된 완주자의 날에는 완주자를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할 예정이다.
파주시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독서마라톤을 통해 시민들에게 책과 함께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독서문화가 생활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