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딸 준희, 스윙스 가사에 "상처 여전"

2017-03-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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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윙스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로 추정되는 인물이 힙합 가수 스윙스의 곡 가사에 불편한 마음을 토로했다.

최준희로 추정되는 인물은 최근 고인이 된 모친 최진실과 자신의 가족이 언급된 스윙스 노래 가사에 대한 논란이 일자 이와 관련해 SNS에 댓글을 게재했다.

그는 “죄송합니다만 예전의 일을 들추는 게 잘못된 건 알지만, 상처를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은 저와 오빠인데요? 다 과거인데 왜 그러시냐는 말이 솔직히 저는 이해가 안 가네요”라며 “저 스윙스 때문에 ‘고등래퍼’도 안 보고 웬만한 랩 분야는 잘 안 봐요 그만큼 볼 때마다 화가 나고 사과한 것도 ‘상처받을 줄 몰랐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그때는 제가 어렸을 때라 잘 몰랐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제 입장 그리고 제 가족들 입장에선 너무 황당한 발언 아닐까요?”라며 “예전 일이라도 화나는 건 여전하고 상처받는 건 여전합니다. 근데 왜 지금까지 난리 치시냐는 말은 당사자 입장은 생각 안 해보셨다는 거네요?”라고 불편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010년 스윙스는 래퍼 비지니즈 앨범 수록곡인 ‘불편한 진실’이라는 노래에서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내용의 가사를 써 비난을 받았다. 이에 스윙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유가족의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히게 된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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