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박삼구 회장에 "다음달 19일까지 인수의향 밝혀라"

2017-03-29 07:31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우선매수권을 보유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공문을 보낸다.

29일 채권단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박 회장 측에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에서 우선매수권 행사기한 내에 구체적이고 타당성이 있는 컨소시엄 구성안을 제출하면 허용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한 안건이 가결됐다는 내용을 보낸다.

이와 더불어 산은은 다음달 19일까지 박 회장에게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와 자금조달 계획안을 제출하라고 통보할 계획이다.

통상 채권단이 박 회장에게 더블스타와의 계약조건을 공식 통보한 날인 이달 14일을 기점으로 30일 후인 다음달 13일이 행사기한이 된다.

하지만 박 회장 측은 주식매매계약서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이에 산은은 17일 문서를 재발송했다. 박 회장은 20일 문서를 받았다.   

박 회장은 주주협의회의 이번 결정에 대해 컨소시엄안을 제출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산은은 행사기한 내 박 회장이 회신하지 않을 경우 인수 의향이 없는 것으로 보고 더블스타와의 매각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박 회장 측은 금호타이어 매각조치 정지 가처분신청과 같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