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채권단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박 회장 측에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에서 우선매수권 행사기한 내에 구체적이고 타당성이 있는 컨소시엄 구성안을 제출하면 허용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한 안건이 가결됐다는 내용을 보낸다.
이와 더불어 산은은 다음달 19일까지 박 회장에게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와 자금조달 계획안을 제출하라고 통보할 계획이다.
통상 채권단이 박 회장에게 더블스타와의 계약조건을 공식 통보한 날인 이달 14일을 기점으로 30일 후인 다음달 13일이 행사기한이 된다.
박 회장은 주주협의회의 이번 결정에 대해 컨소시엄안을 제출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산은은 행사기한 내 박 회장이 회신하지 않을 경우 인수 의향이 없는 것으로 보고 더블스타와의 매각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박 회장 측은 금호타이어 매각조치 정지 가처분신청과 같은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