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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최측근으로 불렸던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에 대해 검찰이 이권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일보가 29일 보도했다. 고씨 등이 별도 회사를 따로 차려 최씨의 일을 봐주면서 알게 된 정부 관계자 등을 이용해 이권을 챙겼는지가 대상이다.
매체에 따르면 고씨는 앞서 최씨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최씨가 세관장 할 만한 사람을 알아보라고 해서 이모 사무관을 통해 김모 전 세관장의 이력서를 줬다"고 말했다. 해당 이모 사무관과 김모 전 세관장은 모두 인천본부에 속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고씨가 김 전 세관장에게 다른 이권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고씨는 알선수재, 사기 등의 혐의로 이미 검찰에 고발돼 있는 상태다.
검찰은 '최순실 게이트'의 발단이 된 이른바 '고영태 녹음 파일'이 공개되면서 고씨가 K스포츠재단 등을 장악하려고 기획적으로 폭로했다는 의혹에 주목했다. 이 파일에는 고씨 등이 '미얀마 K타운 사업'과 관련해 이권을 챙기려 했다는 정황도 담겼다.
고씨의 측근이 나눈 녹취록에는 "미얀마 사업은 일단 회장(최순실씨를 지칭)한테 그럴듯한 이익을 먼저 챙겨주고, 그 뒤부터 우리 것을 챙기면 된다"는 대화가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고씨가 김 전 세관장에게 다른 이권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고씨는 알선수재, 사기 등의 혐의로 이미 검찰에 고발돼 있는 상태다.
고씨의 측근이 나눈 녹취록에는 "미얀마 사업은 일단 회장(최순실씨를 지칭)한테 그럴듯한 이익을 먼저 챙겨주고, 그 뒤부터 우리 것을 챙기면 된다"는 대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