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수브라마니암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시신을 반출하기 위한 어떤 요구조건들이 있는지 법의학 부서에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현재까지 상황이 바뀐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시신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협의할 김정남의 친족들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일부 매체에 따르면 김정남의 시신이 27일 오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까지 옮겨졌다가 영안실로 돌려보내져 그 배경을 두고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말레이 정부 측은 김정남 시신을 누가 인수할지는 아직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 그의 시신이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옮겨질 것이라는 보도와 함께 중국령 마카오로 운송돼 유가족에게 인도될 것이란 보도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