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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리스피크림도넛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크리스피크림도넛 1호점이 13년 만에 문을 닫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촌에 위치한 크리스피크림도넛 1호점은 지난 15일 영업을 마지막으로 폐점했다.
지난 2004년 12월 설립된 크리스피크림도넛 1호점은 국내에서 최초이자 아시아 지역에서도 첫 매장이었다. 이 매장은 92평 규모로 도넛 극장을 통해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관람할 수 있게 만들었다.
크리스피크림도넛 1호점의 폐업은 그만큼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드러낸다. 폐점 이유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서다. 크리스피크림도넛 관계자는 "상징적인 점에서 왠만해선 안고 갈려고 했으나 임대료가 감당 안된다"며 "영업하는 입장에선 손익이 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도넛 시장은 성장세가 꺾인 상태다 . 커피전문점이 급증하고 새로운 디저트 전문점이 연이어 생겨나면서 도넛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던킨도너츠의 경우 지난 2013년 903개 매장에서 지난해 780여개로 123개나 폐점했다.
한편 크리스피크림도넛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살렘에서 만들어졌다. 현재 미국 45개주, 캐나다 등지에서 4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루 평균 75만개 연간 27억개의 도넛이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