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안철수 지지층 유입해 호남서 문재인 1위…막판 뒤집기 가능"

2017-03-28 14:32
  • 글자크기 설정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 안희정캠프 총괄실장인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표의 경선 1위를 두고 '역선택과 역결집'을 주장하면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27일 “최근 국민의당 호남 경선에서 나타난 안철수 돌풍이 오히려 문 전 대표에 대한 역선택과 역결집을 만들어냈다”며 “이는 안 지사가 안철수 후보와 대선에서 격돌할 경우 중도 보수 지지층이 겹칠 것을 우려해 안철수 지지층이 민주당 경선에 유입해 문 전 대표를 역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 전 대표의 지지층은 안철수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결집하면서 결과적으로 문 전 대표의 압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충청과 영남권 경선, 수도권 경선에서도 또 다른 변수가 생길 수 있다”면서 “수도권 경선까지 10만표 이내 격차만 유지한다면 비민주당 지지층 참여 비율이 높은 수도권 선거인단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7일 전국 순회 경선의 첫 관문이자 최대 승부처인 호남지역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4만7215표(20.0%)를 얻어 문재인 전 대표 14만2343표(60.2%)에 크게 못 미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