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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LH 2017년 기업 및 채용설명회에서 취임 1주년을 맞이한 박상우 LH 사장이 직접 기업의 성과와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LH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국민의 집 걱정을 해결해주는 생애 파트너로서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의 희망이 되고, 도심과 지역을 재창조하는 개발플래너로서 국토의 미래가치를 높일 것입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끄는 경제서포터로서 지속적 성장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이한 박상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년 기업 및 채용설명회'에서 "인구·경제사회의 급변과 세계적인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중대 전환기를 맞이하는 현재 LH는 국내외 변화의 요구를 선도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사장은 취임 후 사업 변화에 앞서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구축이 우선이라는 신념으로 연 36회에 걸쳐 CEO와 실무직원 간 직접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조회 진행 시에 직원 아이디어 발표의 장을 마련하는 등 조직문화의 혁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공기업독점 개발방식에서 탈피해 민간과 지자체 등 다양한 주체들과 민간공동사업, 다자간 협업사업 등을 활성화해 사업비 절감과 정책사업 추진이라는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아울러 택지와 주택 등 제품별 사업추진 방식에서 공공임대리츠 등 금융기법 연계, 행복주택 복합개발 등 수익·비수익 연계, AI·loT·빅데이터와 건축의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사업 등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공실버주택과 세대동거형 주택 등 맞춤형 제품과 찾아가는 주거복지 마이홈서비스 및 지역특화형 소규모 정비사업 등 개발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요와 사회변화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소개했다.
이날 박 사장은 앞으로 LH가 국민공기업을 나아가야 할 미래비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선 국민의 집걱정을 해결해 주는 생애파트너 역할 수행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확충하고 청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서비스 제공을 통해 2030년까지 주거복지 지원 가구수를 330만가구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심과 지역을 재창조하는 개발플래너 역할 수행을 위해 다자협력을 통한 맞춤형 지역개발과 공공디벨로퍼로서 도시재생 활성화, 남북협력사업 지원 등으로 2030년까지 300㎢(1억평)의 도시·지역을 개발·관리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또한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끄는 경제서포터 역할 수행을 위해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시장 진출 견인, 공공인프라 투자 등으로 해마다 생산유발효과 40조원과 25만명 수준의 취업유발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채용설명회에서는 언론, 유관 업계 및 학계 주요인사, 취업준비생 등 500여명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LH는 올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고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비해 채용인원을 대폭 늘려 고졸 공채 20%를 포함해 총 212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하기로 했다.